KAYA in SDV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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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포스트

7. 봄, 2년차. -벼랑

호감도 6 이벤트. 셰인은 칼에게 자신이 왜 살아가야 하는지 묻는다.

“야,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무례하게 굴었다면 미안해.” “그건 무례한 정도가 아니었지, 그냥 싸가지였는데?” “…그러니까 미안하다고. 내가 마음 여는 데 시간이 좀 걸려.” 두 사람은 마을의 광장을 지나고 있었다. 이제 완연한 봄에 접어든 아침 햇살이 광장의 돌 바닥에 반짝였다. 셰인은 조자 후드 안에 직원용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, 칼의 어깨에는 이리듐 ...

11. 여름, 3년차. -찰리

셰인의 어느 여름날 오후.

삑- 전자렌지가 음식이 다 됐음을 알렸다. 셰인은 눅눅하고 뜨거워진 냉동 피자를 꺼냈다. 늘어난 치즈에 손끝을 데어 앗 하고 입에 물고는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접시를 바라본다. 이젠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낮설다. 한 달 전, 조자마트가 돌연 폐점을 선포했다. 칼의 사촌 형이 마을 회관을 고치고 나서 뭐... 뭐라더라. 지역민들의 유대가 깊어져...

[헬렌세비]악몽

사귄지 얼마 안된 귀농 2년 늦가을. 헬렌의 오랜 악몽을 끝내는 이야기.

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방문 너머로 들리자 세바스찬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. 흘깃 본 책상 위에 놓인 시계는 막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. 어라, 이 시간에 무슨 일이지. 의아한 표정으로 문을 바라보자, 아니나다를까 헬렌이 문을 밀고 모습을 드러냈다. 농장일로 가장 바쁠 시간 아닌가. 겨울도 아니고, 가을인데... "저기, 헬렌. 무슨 일이야?"...

왼손 드로잉

2013년 1월 한 달 내내 그렸던 왼손 드로잉들입니다. 이른 아침마다 카페의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다가 한 번씩 사람들을 슥 둘러보고 눈에 들어온 장면을 오른손으로 수첩에 빠른 속도로 그렸습니다. 이렇게 했던 이유는, 글자에 계속 집중하다가 주변을 잠깐 둘러보면 어떤 장면이 훨씬 쉽게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.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. 오후에는 작업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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